윤석열, 대전현충원서 첫 민생행보…충청표심 공략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7-06 17:49:57
대전현충원 방문해 보수 표심 공략한 안보 행보
탈원전 정책 비판·지역연대 강조로 표심 다져
오후에는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자들과 만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성토를 이어 갔다. 전날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 데 이은 '탈원전 행보'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장기간 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진행됐어야 하는 에너지 정책이 너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은 문제"라며 "무리하고 성급한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지역 연고를 밝히며 대선 때면 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 표심' 잡기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대전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서울에서 교육받았지만 500년 전부터 부친, 사촌 뿌리까지 충남에 있다"고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은 서울 출생이지만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충남 출신이다. 충남 지역 중진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도 윤 전 총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윤 총장의 행보에 대해 "충청도는 중도로 꼽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것을 보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고 짚었다. 신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충청인'임을 자처하는 것을 충청권 민심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윤 전 총장의 보수 공략·지역연대 행보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탈원전 정책 비판·지역연대 강조로 표심 다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민심투어' 현장으로 6일 대전을 택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안보의 중요성을 내세우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거듭 비판하며 보수 표심을 공략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민심투어를 시작했다. 오전엔 현충탑,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자신의 이름을 새긴 조화를 헌화했다.
윤 전 총장은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고 썼다. 윤 전 총장은 "보훈은 국방과 동전의 앞뒷면"이라며 보훈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육십 평생 살아왔지만, 현충원에 잠들어 계신 모습을 보니 국가를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결의와 각오가 새로워지는 것 같다"면서 "이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바로 세워서 우리 국민들과 후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자들과 만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성토를 이어 갔다. 전날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난 데 이은 '탈원전 행보'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장기간 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진행됐어야 하는 에너지 정책이 너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은 문제"라며 "무리하고 성급한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지역 연고를 밝히며 대선 때면 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 표심' 잡기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대전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서울에서 교육받았지만 500년 전부터 부친, 사촌 뿌리까지 충남에 있다"고 소개했다. 윤 전 총장은 서울 출생이지만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충남 출신이다. 충남 지역 중진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도 윤 전 총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윤 총장의 행보에 대해 "충청도는 중도로 꼽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것을 보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고 짚었다. 신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충청인'임을 자처하는 것을 충청권 민심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윤 전 총장의 보수 공략·지역연대 행보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봤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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