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임원 보수 줄인 기업, 주가 상승률 낮아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7-06 13:52:52
코로나19 이후 임원 보수를 줄인 기업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주가 상승률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343곳 중 임원 전체 보수를 축소한 기업의 지난해말 주가는 전년말 대비 0.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임원의 고정급을 줄인 기업의 주가는 3.0%, 상여금을 줄인 기업은 0.8%씩 각각 올랐다.
반면 임원의 전체 보수를 축소하지 않은 기업의 지난해말 주가는 전년말보다 23.5%나 올라 축소한 기업과 대비됐다. 고정급을 감축하지 않은 기업의 주가는 18.7%, 상여금을 줄이지 않은 기업은 21.8%씩 각각 뛰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작년 평균 주가 상승률은 14.2%를 나타냈다. 임원 보수를 축소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최수연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 변동이 임원 보수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임원 보수를 축소한 기업은 배당도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임원 보수를 감축한 기업 중 배당을 줄인 기업은 35%, 늘린 기업도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임원 보수를 축소하지 않은 기업의 55%가 배당을 확대했다. 배당을 줄인 기업의 비중은 20%였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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