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거품 논란'에 공모가 낮췄다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7-01 17:08:42

공모가 '거품 논란'이 불거졌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결국 스스로 공모가를 낮췄다.

▲ 공모가 '거품 논란'에 휩싸였던 크래프톤이 스스로 공모가를 낮췄다. 사진은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한 장면.[뉴시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를 낮춘 정정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크래프톤의 새 공모 희망가는 40만 원∼49만8000원으로 당초 제시한 45만8000원∼55만7000원보다 5만원 가량 내려갔다.

공모 예정 금액도 3조4617억 원∼4조3098억 원으로 줄었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도 기존 최대 공모액인 삼성생명의 4조8881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역대 최고 공모 규모 경신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크래프톤의 공모가 경신은 시중의 '거품 논란'에 더해 금감원의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가 큰 영향을 끼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가 산정 기준을 더 명확히 기재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정정 전 증권신고서에서 기업가치를 산정하면서 비교 대상으로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국내외 대형 게임회사 7곳과 월트디즈니, 워너뮤직그룹 등 글로벌 콘텐츠 업체 2곳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정 신고서상에는 비교 대상에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업체 4곳만 들어갔으며, 월트디즈니 등은 빠졌다.

크래프톤은 오는 14∼27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2∼3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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