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권교체에 몸 불사르겠다"…대권도전 공식화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6-30 17:50:05

출판기념회서 "이전 黃은 죽었다…두 번 실수 않는다"
"국정경험 갖춘 유일 인물, 대한민국 회복 이뤄내겠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가 30일 대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황 전 대표는 "이전의 황교안은 죽었다"며 "이 한 몸 정권교체를 위해 확실하게 불사지르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에서다.

▲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 전 대표는 "야당 내 국정 경험을 갖춘 유일한 인물인 저 황교안, 이제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회복을 이뤄내겠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수십 번의 서류 탈락과 기약 없는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면서도 희망의 끈을 어렵게 잡는 청년들이 있다. 그러나 삼류 정부의 노력은 낙하산 1급 청와대 비서관 세우기, 이것이 전부였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가슴과 냉철한 능력을 겸비한 제3의 일류 정치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는 초일류 정상국가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총선 책임론'을 의식한 발언도 있었다. 황 전 대표는 "총선 참패한 미완의 리더십이었으나 바보라고 할 정도로 저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지 않았다"며 "저는 두 번 실수하지 않는다. 실력과 진정성으로 대한민국의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7일 출간된 '초일류 정상국가'는 황 전 대표가 2019년 정치 입문 후 처음 쓴 것이다. 그는 책 출간 이후 본격적으로 대권 주자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5일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만나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했다. 전날에는 제2연평해전 19주기를 맞아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보수층이 전통적으로 중시해 온 안보 행보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전 대표 외 전·현직 의원 30여 명과 서민 단국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흩어졌던 보수·중도 세력이 모여 '미래통합당'이라는 당을 만들었을 때, 우리의 (탄핵 이후) 출구를 향한 전진이 시작됐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검사,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당대표로서 가졌던 모든 경험을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들을 구해내는 일에 투입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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