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비후보 등록 이재명, 1일 '나홀로' 유튜브 출정식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6-30 16:47:02
'열린 캠프'로 명명…영호남 잇따라 방문 예정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는 1일 비대면 영상 공개 방식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지사의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과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이 지사를 대리해 경선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박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7시 반에 출마 선언을 동영상으로 한다. 촬영은 마쳤고 편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비대면으로 (진행해) 국민들에게 '불안하지 않게 출발하겠다'는 뜻을 담으려 했다"며 "지지하는 의원들이 꽤 되고 첫날이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작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해 4명만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규모 출마선언식을 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실장은 또 "이 지사 캠프 이름은 '열린 캠프'로 정했다"며 "개방, 포용, 수평적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플랫폼 캠프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출마선언에서 대전환 시기 대한민국의 위기 요소를 불공정과 양극화, 저성장으로 진단하고 해법으로 성장의 회복과 공정성 강화를 제시하기로 했다. 슬로건으로는 '이재명은 합니다'를 내세우며 자신의 강점인 실행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출마 영상은 언론 공개 시점에 맞춰 SNS와 유튜브로 함께 공개된다.
그는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한 직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이 주최하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과 성평등 교육에 참석한다. 이후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유교문화회관과 안동 유림·이육사 시인 생가를 잇따라 방문한 뒤 비공개로 선영을 찾는다.
박 실장은 "경북 유교문화회관과 안동 유림을 예방해 대구·경북(TK) 출신으로서의 생각을 밝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동 출신으로 일제시대에 애국 투혼과 열정을 다한 시인의 생가를 찾는다. 이때 이육사 시인의 따님이 이 지사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2일엔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지역을 찾는다.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는 성장과 공정에 대한 비전을 놓고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무안 전남도청에서 열리는 경기도·전라남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체결식에도 참석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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