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 창업주, 전 가맹점주에 100억 주식 '통 큰' 증여

조성아

jsa@kpinews.kr | 2021-06-28 20:17:45

가맹점당 400만~1200만 원 상당
지난 3월 창립30주년 맞아 내놓은 약속 실천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전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전국 1300여 개 가맹점주에게 1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한다.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사재출연 결단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한다.

▲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교촌에프앤비]

가맹점당 운영 기간에 따라 200~600여 주로, 현 주가로 환산하면 400만~1200만 원 어치의 주식을 받게 된다.

6월 기준으로 아직 가게 문을 열지 않았더라도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주에게도 130여 주를 지급한다. 증여 주식은 7월 초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권 창업주는 지난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교촌의 성장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답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 등도 고려했지만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가맹점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주식을 증여하는 방법으로 택했다고 한다.

권 창업주는 교촌치킨 창업 전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 다양한 일들을 거쳤다. 개인택시 면허를 판 돈으로 경북 구미에서 치킨집을 차려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일궈냈다. 2019년 회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산악자전거(MTB) 타는 재미에 빠져 있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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