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김민규·'최연장' 김연주, '나는 국대다' 나란히 8강행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6-28 10:52:54
이준석, 공정 강조하며 "우승자, 정권교체 선봉장"
열띤 토론 끝에 승리팀 4명·와일드카드 4명 8강행
국민의힘이 당 대변인단을 공개 선발 중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전을 통해 8강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로 지난 27일 생중계된 토론은 동시 접속자가 2만명까지 치솟으며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압박 면접을 통해 올라온 지원자 16명은 서울 영등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4명씩 4개 조로 나눠 토론배틀을 벌였다. 행사를 기획한 이준석 대표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했고 배현진·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이 심사를 맡았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권위는 스스로 획득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고 정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성민 청년비서관 논란을 언급하며 "민주당에서 젊은 인재를 발탁해 청와대 비서관을 세웠지만 우리의 시도가 저들의 시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배틀에서 우승하면 내년 정권 교체를 이룰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토론배틀 주제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와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었다. 각 팀은 16분 안에 미리 추첨한 주제와 그에 대한 찬반 입장에 맞춰 자율 토론을 진행했다.
지하철 무임승차 주제에서는 찬성 '저스티스' 팀(전성하·김민규·민성훈·장천)과 반대 '토론의힘' 팀(최인호·류혜주·양준우·임승호)이, 5차 재난지원금 지급주제에서는 찬성 '2345'팀(황규환·김연주·신현주·양기열)과 반대 '국가대표'팀(백지원·신인규·윤희진·황인찬)이 맞붙었다. 토론자들은 각종 통계자료 수치를 근거로 대며 열띤 토론을 벌였고 두 주제 모두 반대를 주장한 팀이 승리했다.
그러나 승리팀 구성원이 모두 8강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심사위원단은 패배팀에서 눈에 띄는 지원자를 구제하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승리팀의 전성하·장천·최인호·류혜주 대신 '저스티스' 팀의 김민규·민성훈을, '2345' 팀의 김연주·황규환을 8강에 올렸다.
8강에는 최연장자 김연주 전 아나운서, 현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 군, 당 사무처 당직자인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4·7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캠프 유세차량에 올랐던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씨가 진출했다.
민성훈·신인규·임승호·황인찬 씨도 8강 무대에 선다.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활동한 장천 변호사, 인헌고 재학 시절 일부 교사들의 정치편향 교육을 비판했던 최인호 씨,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 씨 등은 탈락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24일 서류 합격자 150명을 대상으로 압박 면접을 진행해 합격자 16명을 추렸다. 30일엔 8강전, 다음달 5일 생방송으로 순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대변인, 3·4위는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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