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력 주자 이재명, 1일 대선 출마…'비대면' 방식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6-28 10:16:07

30일 예비후보 등록…출마선언은 영상으로
29일 대권선언 예고한 윤석열 의식한 듯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음 달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3일 경기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 지사의 비서실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지난 27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지사는 6월 30일 오후에 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7월 1일 오전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간과 방식은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야권의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만큼 이 지사는 이 날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사전 제작한 영상물을 SNS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고 전통적 방식의 세몰이는 지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경선 기간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후보 등록은 이 지사가 아닌 대리인이 오는 30일 대신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여권의 대선 경선은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선언한 주자는 이 지사를 포함해 9명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양승조 충남지사가 출마 선언을 했다.

김두관 의원은 7월 1일,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5일 출마선언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28일부터 30일까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1차 관문은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7월 11일)이다.

2주간 예선레이스를 거치면서 '이재명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는 후보자들이 살아남은 6인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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