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6개월째 개선…물가·금리·집값 상승 전망↑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6-24 09:16:04

"백신 접종·수출 호조 등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소비심리 개선"
주택가격전망지수 2개월째 상승…기대인플레 2년 만에 최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6개월 연속 개선됐다.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3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7.8포인트 하락한 이후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보다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출 호조 지속 등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109)이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94)은 9포인트, 생활형편전망(99)은 2포인트, 가계수입전망(100)은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113)은 5포인트 상승하면서 2012년 5월(113) 이후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93) 지수만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103), 금리수준전망지수(124)도 각각 11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2017년 11월(104), 금리수준전망지수는 2019년 1월(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5월(124) 반등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월(127)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7)도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라 2017년 1월(148)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가리키는 물가인식은 2.2%로 5월과 같았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9년 3월(2.3%)  이후 최고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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