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30% 돌파…40%는 미취업 상태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6-22 15:39:55
맞벌이 가구 559만3000가구…전년 대비 6만9000가구↓
1인 가구가 처음으로 전체가구의 30%를 돌파했다. 1인 가구 중 약 40%는 미취업상태이고 취업 1인 가구 중에서도 3명 중 1명은 월 200만 원을 못 버는 저임금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621만4000가구로 전년(603만9000가구)보다 17만5000가구 늘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2041만5000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4%로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70만 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59.6%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40% 이상은 미취업 상태인 것이다.
취업자 중에서 임금근로자는 295만5000가구(79.9%), 비임금근로자는 74만5000가구(20.1%)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68.4%로 전년과 같았다.
1인 가구 취업자 3명 중 1명은 200만 원 미만의 저임금을 받았다.
100만 원 미만이 12.4%, 100만~200만 원 미만이 20.5%였다. 200만~300만 원 미만은 35.7%였고, 300만~400만 원 미만(19.0%), 400만 원 이상(12.4%) 등이었다.
1인 가구 취업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6%)이었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8%)과 광·제조업(15.2%), 전기·운수·통신·금융업(11.1%), 건설업(8.3%)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50~64세가 102만5000가구(2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81만6000가구·22.0%), 40대(69만9000가구·18.9%), 15~29세(69만1000가구·18.7%), 65세 이상(47만1000가구·12.7%) 순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233만2000가구로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59만3000가구(45.4%), 외벌이 가구는 673만8000가구(54.6%)다.
맞벌이는 가구는 전년 동기(566만2000가구) 대비 6만9000가구 감소했다. 코로나19의 고용 시장 악영향이 맞벌이 가구 통계에서도 나타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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