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이재명계 60명 "대선경선 연기 논의" 연판장

장은현

eh@kpinews.kr | 2021-06-17 20:20:13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 서명…⅓ 넘으면 열어야
이재명계와 전면전 벌이나…계파 갈등 조짐

대선후보 경선 연기 문제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홍이 내연하는 양상이다.

경선 연기 불가를 외치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항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선 경선연기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린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혁신특위 제6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연판장에 서명한 의원들은 비이재명계로 60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양기대 의원을 '대표요구의원'으로 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18일 당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명에는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송영길 대표의 발언 때문이다. 송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경선 연기 문제에 대해 "내일(18일)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가 경선 일정을 결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비이재명계들은 "대선기획단도 안 만든 상태에서 최고위원회가 경선룰을 결정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의총과 당무위원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18일 최고위원회가 열리면 경선 연기 찬반으로 갈린 참석자간엔 격론이 오갈 것으로 전망이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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