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윤석열 수사, 선거 영향 없도록 할 것"

장은현

eh@kpinews.kr | 2021-06-17 19:13:23

김진욱 "尹 수사 착수 안했다…대선전 끝낼 것"
"정치 일정 보지 않는다…법률적 판단에 따를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아직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선거에 영향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논란이 안 생기도록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17일 정부과천청사 브리핑실에서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공수처는 한 시민단체 고발에 따라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김 처장은 "어떤 사건을 선택하고 수사하느냐에 있어 정치적 고려나 정치 일정을 보고 있지 않다"며 "법률적인 판단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수사하는 것은 선거에 개입하는 듯이 하는 모습으로 보여 적절치 않다고 말한 바 있다"며 "대의민주주의 작동에 영향을 주거나 방해하거나, 표심에 영향을 주면 안 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도 없고, 적절하게 수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하겠다"고 거듭 공언했다.

공수처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선 "(공수처가) 판단하기에는 사건의 성격, 적용 법조, 혐의, 감사원에서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본 점 등에 비춰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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