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AZ 연령 제한 상향, 최근 상황 고려해 지속 검토"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6-17 18:02:47
"사망 경과 검토해 보완 필요한 부분 개선할 것"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연령 제한 상향에 대해 "최근의 발생과 부작용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서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계속 코로나19 유행상황과 부작용 발생 현황, 예방접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위험과 이득, 전반적인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업데이트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이 발생한 사례는 2명으로, 모두 30대다. 이중 1명은 전날 오후 2시 10분께 사망했다. 사망한 30대 남성은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TTS 발생 사례) 2명 모두 접종하고 난 다음에 9~12일 지나서 1차 의료기관에 방문했다"면서 "초기 증상이 두통으로 시작됐고 평소하고 다른 심한 두통이었지만, 두통이란 증상이 비특이적인 부분들이 있어 1차 의료기관에서 의심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사망) 사례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반응 발생과 사망까지의 경과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조기에 진단되고, 또 적절히 치료될 수 있도록 접종자들에게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TTS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 희귀한 혈전증을 말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후 4~28일 내 발생할 수 있다.
추진단은 △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접종 후 심한 또는 2일 이상의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혈전이 의심되므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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