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이 중대장에게 "돼지같은 X"…육군 "보직해임"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6-16 18:53:10

병사들 앞에서 여군 중대장 향해…나이 많은 군무원에게도 욕설

육군 종합보급창은 여군 중대장과 나이 많은 군무원 등에 대해 병사들 앞에서 심한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육군 모 부대 A 소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캡처

종합보급창은 16일 '입장'을 통해 "부대는 제보 내용을 인지하고 A 간부(소대장)를 분리 조치한 후 엄정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징계조치는 전날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육군 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 예하부대 A 소대장 행동을 제보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이뤄졌다.

이 제보에 따르면 A 소대장은 병사들 앞에서 여군 중대장을 지칭하며 "돼지 새끼, 돼지 같은 X"이라고 욕설을 퍼붓고 "전쟁 나면 무기고에서 수류탄 꺼내서 죽여버린다"고 했다.

그는 부대 밖 헬스장을 이용했다가 당직사령(군무원)에게 적발되자 "어떤 XX가 꼰질렀냐, 그 병신같은 XX라는 등의 아버지뻘 되는 군무원에게 욕설했다"고 제보자는 밝혔다.

A 소대장은 육군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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