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막차' 크래프톤, 역대 최대 5.6조 공모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6-16 13:50:19
주당 공모희망가 45만8000~55만7000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국내 IPO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000억 원 규모의 공모에 나선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중복청약이 불가능한데 클래프톤은 제도변경 직전 막차를 탄 공모주여서 주목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 주식은 신주 모집 703만 주와 구주 매출 303만230주를 합쳐 총 1006만23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4조6000억 원∼5조60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는 국내 IPO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기존 최대 공모액은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881억 원이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하단을 조금만 넘어도 삼성생명 기록을 뛰어넘는다.
또 크래프톤 공모 규모는 SK바이오팜(9593억 원), 카카오게임즈(3840억 원), 하이브(9625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 원) 등 최근 IPO 대어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 성공에 힘입어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오른 온라인 게임 개발·공급 업체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6704억 원으로 전년보다 53.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7739억 원으로 115.4%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연 평균 매출 증가율 22.1%, 영업이익 증가율 60.5%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 행진을 지속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에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7월 중 코스피시장 상장이 전망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이다.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크래프톤은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되는 이달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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