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합산 시총 127조…올해 54%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6-15 09:37:45

카카오 시총 84% 급증…네이버 맹추격

인터넷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에만 50% 넘게 늘어 127조 원에 근접했다. 특히 카카오의 시총이 80% 이상 급증하면서 네이버를 맹추격 중이다.

▲ 네이버(위)와 카카오 로고 [각 사 제공]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는 3.89% 오른 38만7000원, 카카오는 5.17% 상승한 14만25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합산 시총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126조8299억 원에 달해 지난해말 82조4931억 원 대비 53.7%(44조3368억 원) 늘었다.

특히 카카오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같은 기간 네이버 시총이 32.3% 뛰었는데, 카카오는 무려 83.6% 급증했다.

지난해말 각각 코스피시장에서 시총 6위와 9위였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시총 급등세에 힘입어 3위와 4위로 올라섰다. 14일 장중 한때 카카오가 시총 순위에서 네이버를 제치기도 하는 등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올들어 이들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는 동안 시총 1위 삼성전자는 0.6% 줄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던 양 사는 올해 들어 금리 상승세 때문에 잠깐 주춤했었다. 그러나 최근 금리 오름세가 잦아들자 재차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와의 합병,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의 상장 추진, 카카오손해보험 예비인가 등 호재가 겹쳐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도 국대 최대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인수를 추진하는 등 카카오의 추격에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익원인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인터넷업체들은 코로나19 회복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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