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얀센 백신 접종 30대, 사흘만에 사망…첫 사망 사례
김대한
kimkorea@kpinews.kr | 2021-06-13 14:24:50
추진단 "기저질환 보유"…사망원인 파악중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졌다.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보건당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A(38) 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A 씨는 접종 첫날 몸살기에 열이 났고 이튿날부터 열은 떨어졌지만, 혈압이 계속 떨어졌다. 이어 12일 오후에도 혈압이 많이 떨어지자 가족들은 A 씨를 지역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A 씨는 병원에서 수액과 진통제 등을 투여받았지만 13일 오전 3시쯤 숨졌다. 유족은 "평소 건강하게 생활했는데 백신 접종 이후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다가 숨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 남성은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30대 후반 남성이 얀센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은 맞다"며 "사망 원인과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30대 공군 간부 A 상사가 지난 3일 사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A 상사는 김해시 소재 공군부대 소속으로, 지난달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이후 백신을 맞고 7일 뒤인 31일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공군 관계자는 "A 상사 사망과 백신 연관성은 민간병원과 질병관리청에서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부검이 필요한데 유족이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40대도 숨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5월 12일~14일 보고된 추가 사망 사례는 16명이었으며, 그중 40대가 2명 포함돼 있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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