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첫 일정은 '천안함'…동작 현충원 관행 깨고 대전으로
김대한
kimkorea@kpinews.kr | 2021-06-13 11:21:43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오는 14일 첫 공개 행보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다.
이 대표의 최대 지지 기반은 병역 문제에 민감함 20·30대 남성이다. 최근 군 관련, '격리 군인 부실급식 제공 사태' 등 젊은 층의 분노가 고조된 가운데 '천안함'을 찾아 군 장병에 대한 예우를 갖추면서 지지세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천안함'과 관련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만나는 당시 눈물을 보이며 "서해를 지키다 사망한 저와 동년배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서울현충원의 유공자들과 전직 대통령들을 뵙는 것도 중요하다. 동등하게 예우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선 직후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부대변인의 천안함 관련 막말을 언급하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천안함 용사와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발언에 놀란 방송 진행자와 다른 출연자들이 "위험한 말씀", "최 함장이 수장시킨 것은 아니다"라며 제지했지만, 조 전 부대변인은 "함장인데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 자기는 살아남았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KPI뉴스 / 김대한 기자 kimkore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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