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요리연구가 임지호,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5세

윤재오

yjo@kpinews.kr | 2021-06-12 19:07:11

'방랑식객'으로 잘 알려진 요리연구가 임지호 씨가 1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고인은 자연 요리 연구가로 40여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식자재를 찾아 요리를 만들며 '방랑 식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방랑식객' 요리연구가 임지호 [영화 '밥정' 스틸컷]


지난 195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0대 초반 집을 나와 연탄 배달 등을 하며 전국을 떠돌며 방랑했다. 그러다 시골 중국집에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자연 식재료를 그대로 활용하는 요리법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 2000년대 초반 UN 한국음식축제 한국 대표로 참가하면서 스타 셰프로 부상했다.

TV프로그램 '인간극장-요리사, 독을 깨다',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요리와 철학을 알렸다.

최근에는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셰프 편, '더 먹고 가'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 2017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이 가진 상춘재 호프 미팅의 만찬을 메인 셰프로서 담당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해 2월 자신의 삶과 요리에 대한 철학,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등을 10년에 걸쳐 담아낸 박혜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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