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행보 윤석열, 지지율 35% 돌파 '최고치' 경신

장은현

eh@kpinews.kr | 2021-06-10 11:22:50

尹 35.1%로 반등 성공…이재명은 23.1%
李와 양자대결서도 50% 이상…고공비행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 책서 尹父 인터뷰
"대통령 할아비라도 잘못한 것 없으면 안 무서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 대상 실시) 결과 윤 전 총장은 35.1%를 기록했다. 2주 전인 지난달 조사때보다 4.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지난 3월 최고치(34.4%)를 넘어선 수치다.

▲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리얼미터 제공]

윤 전 총장은 이번 조사 결과 지난 3월 이후 두달 간 이어진 지지율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주말 현충원 방문,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만남 등 호국·보훈 행보에 대한 언론 노출 효과는 조사에 반영됐다"며 "공개 활동 폭이 넓어진다면 그의 지지율도 본격적인 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사시점이 7, 8일이라서 윤 전 총장의 9일 행보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퇴임후 첫 공식 행사로 전날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70세 이상(50.9%), 60대(45.3%)에서 높았다. 20대에선 30.5%로 전달 대비 6.4%p 상승한 반면 30대에선 24%로, 2.9%p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51.2%, 42.9%로 크게 높았다.

윤 전 총장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23.1%로 2위였다. 이 지사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2.2%포인트 내려갔다. 윤 전 총장은 오르고 이 지사는 떨어져 격차는 12.0%p로 더 벌어졌고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를 크게 벗어났다. 

이 지사 지지율은 40대(36.3%)와 50대(29.1%), 호남(31.8%)에서 평균치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대비 1.4%p 하락해 9.7%에 그쳤다. 지난 조사에서 11.1%였으나 2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4.6%,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0%였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의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과반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51.2%, 이 지사는  33.7%. 윤 전 총장(52.4%)은 이 전 대표(30.0%)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압도했다.

윤 전 총장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전 총장 얘기가 담긴 책이 발간됐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이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지낸 김창영 씨가 쓴 '윤석열을 부르는 대한민국'이다.

저자는 윤 전 총장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를 직접 인터뷰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책에 윤 전 총장의 성장 과정 등을 담았다. 윤기중 교수는 "우리 아이, 어려서부터 옳지 않은 일은 한 적이 없다"며 "내가 잘 모르고 혼을 낼 때도, 잘못한 게 없으면 종아리를 맞아도 비는 법이 없었다. 변명 한마디 하는 법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윤 교수는 또 "잘 지켜보라. 그 아이는 옳지 않은 길을 갈 위인이 아니다. 대통령 아니라 대통령 할아비라도 잘못한 짓이 없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