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김진욱 첫 회동…공수처·검찰 갈등 해소되나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6-08 10:20:06

공수처-검찰, 입장 대립…이렇다 할 소통 없어
김오수, 청문회서 "소통 통해 해결방안 찾겠다"

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첫 회동을 한다. 공수처와 검찰 사이의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 김창룡 경찰청장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김 총장은 8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김 처장과 만난다. 김 총장 취임에 따른 상견례 차원이다.

김 처장은 올해 2월 취임 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찾아 1시간 40분가량 회동했다. 당시 김 처장은 "빈틈이 안 생기도록 상호 협조를 하자는 말씀으로 논의가 됐다"면서 "실무적으로 채널을 가동해 앞으로 협조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수처와 검찰은 지난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기소권을 두고 충돌했다. 당시 공수처는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수사를 마치면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해 다시 송치하라'는 단서를 달았고, 검찰은 이에 반발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건사무규칙 제정 과정에서도 입장 대립이 이어지면서 같은 달 28일 진행한 실무진 협의 이외에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은 취임 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가 검찰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소통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만남에서 두 기관의 수장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실무협의나, 의견 조율을 위한 상시협의체 구성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김 총장은 김 처장과 만남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를 찾아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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