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9월까지 3600만 백신 접종…집단면역 앞당겨질 것"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6-07 16:25:21
"추석엔 노마스크 가족모임…내년 백신 계약도 추진"
"백신주권 반드시 확보…백신개발 지원 강도 높일 것"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3분기까지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집단면역 시점도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도입과 접종·예약 등 모든 부분에서 계획 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상반기 1400만 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국민들께서 좀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하고 올 추석도 추석답게 가족을 만나고 적어도 가족끼리는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을 정부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로 휴가지 혼잡을 줄이고 숙박시설 이용, 스포츠 관람, 박물관 공연장 이용 등에 대해 세심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업에는 직원 휴가시기 분산을 권고했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에는 가족들이 마스크 없이 만날 수 있도록 3분기에는 50대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국민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달 초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 선생님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2학기 학교 운영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 회복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여름휴가와 명절에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율 상향 등 방역대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1차 접종 목표 1300만명을 달성하고, 방미 성과인 101만명 분의 얀센 접종까지 더하면 상반기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상반기에 방역당국의 '1300만명+알파' 예측보다 많은 1400만명 이상 접종을 예상한 것이다.
아울러 "내년에 쓸 백신 계약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 뒤 항체 지속기간을 늘리는 이른바 '부스터샷' 등 3차 접종과 접종 연령 확대에 따른 물량도 차질없이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주권은 반드시 확보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구매하는 등 국내 백신 개발 지원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