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손보 9일 예비허가 나오나…손보업계 '긴장'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6-07 09:34:59
이번주 (가칭)카카오손해보험의 예비인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가입자 수 4500만 명의 카카오톡과 3600만 명의 카카오페이를 등에 업은 카카오손보는 순식간에 디지털손해보험시장의 점유율을 늘려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7일 금융당국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 심의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29일 금융위에 '카카오손보 주식회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약 6개월만이다.
지난 2018년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해보험 설립 당시에는 두 달만에 예비허가가 나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검토 기간은 긴 편이다. 그 사이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예비인가를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9일, 늦어도 다음 회의에서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 심의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도 "카카오페이가 보험업에 진출하면 젊은 층을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전례에서 드러났듯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를 통해 수천만 명에게 동시 홍보가 가능한 카카오손보의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손보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손보는 실손의료보험부터 취급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보험까지 취급하기 위해 중소형 손보사를 하나 인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