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때리는 조국, '조만대장경' 소환한 진중권

장은현

eh@kpinews.kr | 2021-06-04 17:32:20

조국 "윤석열, 검찰총장 때부터 백넘버 2번"
진중권, 조국발언으로 '조국사태' 사과 與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연일 윤 전 총장을 때리는 중이다. 3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양복 상의를 벗은 뒷모습을 그린 만평을 공유했다. 그림에서 윤 전 총장은 '백넘버 2'가 적힌 빨간색 국민의힘 운동복을 입고 있다.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검찰총장 시절부터 양복 안에 백넘버 2번 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가"라고 쓴 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페이스북에 공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만평 

 

 4일 오전에도 조 전 장관은 '윤석열 때리기'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이 가족 공세엔 즉각 반응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다수 언론과 진보 지식인들은 '윤로남불'이라고 비판하지 않는다. '윤비어천가'를 부를 뿐이다"라고 썼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트위터와 김수민 사회평론가의 글을 공유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조국 사태 사과'를 저격했다. 조 전 장관 관련 법률적 문제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주장을 꼬집은 것이다.

 

진 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2013년 11월에 쓴 트위터 글 캡처 사진과 김수민 시사평론가의 글을 공유해 이 사안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트윗에서 조 전 장관은 "최종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은 초동 수사부터 대법원 판결 때까지 시민의 입, 손, 발을 묶어 놓고 국가기관 주도로 사건의 진실을 농단하려는 수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의 어록인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평론가는 "송영길의 조국 사태 사과 요약: 조국 때문에 마음 다치신 분들에게 사과드리지만 조국 죄에 대해선 재판이 끝나기까지 기다리겠다"고 비꼬았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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