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표명…"부사관 사망에 책임 통감"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6-04 14:22:00
국방부 검찰단, 공군 군사경찰 압수수색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총장은 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공군 장모 중사는 지난 3월 2일 회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후임인 고(故) 이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2일 구속됐다. 사건이 공군에서 국방부로 이관된 지 하루 만이다.
이 중사는 사건 80여 일 만인 지난달 22일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피해자 보호 프로그램 매뉴얼을 적용하지 않고 정식절차라는 핑계로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공군의 부실대응·수사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계룡대 공군본부 군사경찰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실수사와 공군본부 보고 누락 의혹, 이 중사의 사망 전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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