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의원 "평양 영상, 실수 아닌 대국민 사기극"

장은현

eh@kpinews.kr | 2021-06-04 14:20:52

"업체 실수라던 외교부, 영상 제목 원래부터 '평양'"
"영상 배후 누가 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영상에 평양 지도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정부를 질타했다. '단순 실수'였다는 외교부 해명은 거짓이라며 '의전 참사'가 아닌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다.

 

▲ 지난 3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P4G 개회식 영상 구매 사이트 사진 [허은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허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가 된 영상을 제작한 업체가 구매했다는 영상의 제목이 처음부터 '평양 영상'으로 돼 있었다"며 영상 구매사이트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외교부가 "업체가 영상 구매사이트에서 서울인 줄 알고 평양 영상을 썼다"고 해명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허 의원은 외교부 해명이 단 하루 만에 거짓으로 밝혀졌다며 "외교부가 꼬리를 자르려 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업체가 이용했다는 영상 구매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보니, 황당하게도 P4G 오프닝에 사용된 문제의 영상은 떡하니 'Zooming in from earth orbit to Pyongyang North Korea in East Asia', 즉 '북한 평양 위성 영상' 이라는 제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 의원은 "'평양 위성영상'으로 팔리는 영상을 '서울인 줄 알고 올렸다'는 뻔뻔한 해명을 보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 생각해보게 된다"며 "상식적으로 이 정도의 일은 업체가 할 수 있는 실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평양 영상은 행사 직전에 갑자기 추가됐다"며 "이 영상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의사결정은 누가 했는지 외교부는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단 30일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서울이 아닌 평양의 지도가 오프닝 영상에 사용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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