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 가해자, 군사법원 압송…구속영장 심사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6-02 21:01:17

구속 여부, 이르면 2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군 검찰은 2일 가해자로 지목된 장모 중사의 신병을 확보해 군사법원으로 압송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사건의 피의자 장모 중사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3시께 김해 지역에서 장 중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날 오후 7시 50분께 국방부 검찰단 및 보통군사법원 청사에 도착한 장 중사는 고개를 숙인 채 잠시 머뭇거리다 호송차량에서 내렸다. 

취재진은 그에게 '피해자에게 조금도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할 말 없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장 중사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원 청사 내 소법정으로 곧바로 들어갔다.

장 중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장 중사는 지난 3월 2일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여성 부사관 고(故) 이모 중사를 회식 후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장 중사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4월 7일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그러나 신고 후에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가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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