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시 제안 화이자 백신 정상경로 아냐…공급 불가"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6-02 15:20:30
대구시가 정부에 구매를 주선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방역당국이 "정상경로가 아닌 것으로 판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제품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돼야겠지만,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 의료단체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측을 통해 백신 수천만 회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손 반장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통해서 바이오엔테크 쪽에서 생산되는 백신을 수천만 회 정도 공급할 수 있는 의사를 가진 회사와 접촉을 해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어 이후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 부분을 추진해달라고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오엔테크는 우리나라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화이자는 국가나 코백스 퍼실리티 등 초국가기관과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화이자에 정품 여부를 문의한 상태다.
손 반장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해서는 화이자 본사 쪽에 문의한 결과 현재까지는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이자 쪽에서 현지 이 제안받은 제품군에 대해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고, 파악된 결과에 따라서는 법적조치까지도 하겠다고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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