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생물종복원센터' 영덕 유치 나서…"입지 최적"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1-06-02 08:18:36

동해안의 중심지로 다양한 해양생물종 분포

경상북도가 정부가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의 입지로 영덕을 최적지로 판단하고 유치에 나섰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 생물 등에 대한 증식 복원 및 관련 연구개발, 혼획 좌초된 해양동물의 구조·치료·교육 등을 전담할 국립해양생물정 복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는 주요 해양생물종의 증식·복원, 해양동물 구조·치료 업무수행은 물론 관련 정책지원을 담당할 국가차원의 컨트롤타워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세부 기능으로는 해양보호생물 등에 대한 증식·복원 및 관련 연구개발, 좌초하거나 혼획된 해양동물의 구조·치료·재활·방사, 해양생물의 서식지내 보존,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대국민 교육·홍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입지는 증식·복원·구조·치료 대상 해양생물을 확보하기 용이한 지역이면서 일정기간 해양생물을 사육·관리하고 적응·방사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설치하고 운영 가능한 공간 등이 동시에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센터 입지선정을 위해서는 대상해역의 해양생물 다양성과 해양 보호생물 분포 현황, 주요 증식·복원 대상종의 확보·관리 효율성, 해양동물 구조·치료 대응의 즉시성 등을 우선 고려하여 선정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동해안 중앙부에 위치한 영덕군은 입지선정 요건을 모두 갖춘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영덕군을 포함한 동해안은 총 3989종의 해양생물이 출현, 서해권역(3950종) 및 제주권역(3116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결과 밝혀진 바 있다.

해양보호생물 분포 현황 측면에서는 지정대상 80종 중에서 해양포유류에 속한 16종 대부분이 동해안을 주요 서식처로 하고 있다.

▲ 동해안 해양연구센터가 죽은 바다 거북을 해부하고 있다. [경상북도 제공]


해초류의 삼나무말, 새우말, 게바다말 등은 동해연안에 군락지가 분포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결과 동해연안에서의 바다거북류 서식과 산란 흔적이 발견되는 등 보다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영덕군 일대는 동해안 특유의 기수생태계 및 사구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해생태계까지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센터의 기능 확대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염생식물과 해초류 등이 탄소흡수원으로 최근 재평가되고 국가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종의 대규모 증식·배양의 최적지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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