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 18시간 만에 종료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6-01 21:14:35

예약인원 90만명…접종기관별 배송량 고려해 10만명 남겨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18시간여 만에 마감됐다.

▲ 얀센 백신 사전예약 종료 안내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웹사이트 캡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시작된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18시간 4분 만인 이날 오후 6시 4분 최종 종료됐다. 예약인원은 약 90만 명이다.

접종에 쓰이는 얀센 백신은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101만2800명분이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 53만8000명, 민방위 대원 304만 명, 국방·외교 관련자 13만7000명 등으로, 백신 양보다 대상자가 많아 선착순으로 예약을 진행했다.

실제 백신 물량보다 예약인원이 적음에도 예약을 종료한 것과 관련해 추진단은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물량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100만 명 예약을 다 채우지 않고 10만 명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5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 들어있는데, 접종기관에서는 예약자가 2명 이상이면 1병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예약자보다 많은 사람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접종기관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를 고려해 추진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예약인원이 80만 명을 넘기자 예약을 중단하고 의료기관별 배송량을 계산했다. 이후 1시간 뒤인 4시 30분부터 추가 예약이 가능한 10만 명에 대한 예약을 더 받았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돼 관심을 받았다. 임상시험에서는 66.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형식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어 30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하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이들은 하반기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시기에 맞을 수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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