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 위한 은행 입출금 1분기 64조 넘어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6-01 14:30:27
올해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1분기에만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은행 입출금액이 64조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명이 확인되는 은행 계좌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입출금된 돈은 총 64조2000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입출금액(37조 원)을 한 분기만에 크게 상회한 것이다. 그만큼 가상화폐 열풍이 뜨거운 것으로 진단된다.
현재 은행으로부터 실명이 확인되는 계좌를 받아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 등 4곳이다. 업비트는 케이뱅크와, NH농협은행은 빗썸 및 코인원과, 신한은행은 코빗과 거래하고 있다.
은행별 1분기 입출금액은 케이뱅크가 43조8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행은 19조6000억 원, 신한은행은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입출금이 급증하면서 은행도 쏠쏠한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케이뱅크의 1분기 가상화폐 관련 수수료는 50억4100만 원을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16억3300만 원, 신한은행은 1억4500만 원씩 각각 벌었다.
김 의원은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수와 거래금액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가상화폐 관련 법·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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