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백신 맞겠다"…4월보다 7.8%p ↑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5-31 16:06:24
"백신 접종 않겠다"는 16.1%…이상반응 우려 커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5월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25~27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중 69.2%가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61.4%)보다 7.8%p 높다.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없다'는 16.1%, '잘 모르겠다' 14.7%를 차지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76.4%(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서(63.9%),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54.8%), 예방접종을 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안심될 것 같아서(52.3%) 순이었다.
반면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85.1%, 중복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이들은 60.1%,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망설인다는 응답자는 44.1%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고 답한 이는 8.8%로, 지난달 5.7%보다 증가했다. 접종 이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응답자는 95.5%였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3.4%였다. 접종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85.2%는 추천할 것이라고 했으며, 6.8%는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과 관련해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이들이 많았다. 국내에 도입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서는 53.0%가, 백신 접종의 추진 성과나 문제점 등 현황 관련 정보는 56.6%가, 국내 백신 확보 및 도입 현황에 대해서는 58.8%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역 정책으로는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예방접종 관련 정책이 48.2%(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조기에 들여오는 백신 확보 관련 정책도 42.0%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p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