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오수 아들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5-31 15:19:27

시민단체, 김오수 아들·당시 채용 담당자 고발
김오수 "취업 청탁한 적 없어…무관심한 아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공공 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후 청문회 속계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김 후보자의 아들 김모(29) 씨와 당시 인사채용 담당자들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씨는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입사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기재해 논란이 됐다. 2017년 5월부터 전자부품연구원 지원서류에는 가족사항에 관계·성명·연령·동거 여부만 적게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6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 씨와 당시 인사채용 담당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국수본에 제출했다. 이들은 "김 씨가 전자부품연구원에 입사할 당시 공고한 입사 지원 서류를 이용하지 않고 아버지 직업을 기재할 수 있는 이전 입사지원서류에 아버지 직업을 기재했다"고 했다.

아울러 "당시 인사채용 담당자들이 김 후보자의 청탁을 받거나 김 후보자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그 아들을 부정채용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김 후보자의 아들과 채용 담당자들은 공범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곳(전자부품연구원)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아는 사람도 없고, 전화한 적도 없고, 부탁이나 청탁한 적이 없다"면서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서 무관심한 아빠"라고 해명한 바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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