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도둑 아닌 감시자 잡아"…최재형 수사 檢 질타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5-29 16:13:54

"감사행위도 구미 안 맞으면 범죄혐의되는 나라"
"윤석열 찍어낸 정권이 최 원장마저 찍어내려 해"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주호영 의원이 29일 검찰을 질타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최재형 감사원장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서다. 최 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감사한 뒤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진출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 의원은 29일 SNS를 통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도둑놈 잡으랬더니 감시자를 잡아들이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지난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의결한 한국수력원자력 긴급 이사회에서 당시 비상임 이사로 참석해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조성진 경성대 교수를 최근 두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전화 조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녹색당 등이 최 원장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도대체 월성 1호기가 뭐길래 정권이 이처럼 무리수를 두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뒤끝 작렬"이라고 비판했다. "감사원의 감사 행위도 정권의 구미에 맞지 않으면 범죄혐의가 되는 나라"라고도 했다.
 
주 의원은 "조국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어낸 정권이 월성 1호기를 감사했다는 이유로 최 원장마저 찍어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만큼이나 월성 1호기에 정권의 아킬레스건이라도 숨겨져 있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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