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석탄 발전 투자 안 한다…脫석탄 선언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5-28 20:03:37
국민연금이 '탈(脫)석탄' 선언을 내놓았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기준으로 삼아 신규 석탄 발전소 건설 등에 투자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제한 전략 도입 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금위는 ESG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산업이나 기업군을 투자 가능 종목 혹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탈석탄을 내세우면서 앞으로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 외에도 단계별 실행 방안을 수립, 네거티브 스크리닝에 따른 투자제한 전략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연금기금 운용지침'에 투자제한 조항을 신설하고, 향후 탈석탄 운용정책 방향을 공표해 기금운용 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기금위는 이날 공개한 선언문에서 "기후 변화와 강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비해 탈석탄 운용 정책의 선언과 함께 위험관리 측면에서 기금 운용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의 기금운용 계획 및 중기 자산 배분안도 의결됐다. 기금위는 실질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 등을 고려해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을 5.1%로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6년말 기준으로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투자할 방침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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