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짜리 "짜장면 3개" 주문에 쟁반 짜장 3그릇 판 중국집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5-28 15:24:44
누리꾼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 이어져
9살짜리 아이의 '짜장면' 주문에 '쟁반짜장'을 배달한 중국집 사장에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 잘못 vs 중국집 사장 잘못'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아이 엄마라 밝힌 글쓴이는 최근 9살 아이가 중국집에 전화해 짜장면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이와 함께 "자동녹음이라 통화가 녹음돼있는 상태"였다며 녹취내용을 적어 올렸다.
녹취내용에서 아이는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 "짜장면 3개 주세요"라고 주문을 했다. 이에 사장은 "짜장? 무슨 짜장? 쟁반짜장?"이라고 답했다.
쟁반짜장과 같은 짜장면 종류를 잘 몰랐던 아이는 "어... 네, 그냥 짜장 3개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사장은 "네. 쟁반짜장 3개요"라고 '쟁반짜장'으로 주문을 받았고, 아이는 집 주소를 이야기했다. 사장은 "어어, 40분 정도 걸려 기다려"라며 끊었다.
글쓴이는 "집에 갔더니 음식물통에 짜장면이 한가득이었다"라며 "아이들이 짜장면을 남겨서 할머니한테 혼나 뾰로통해 있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주문한) 녹음을 들어보고 너무 열 받아서 전화해 따지려고 하는데 따져도 정당한 거냐"고 의견을 물었다.
글쓴이는 "딱 들어도 아이 목소리에 반말하는 거를 보면 어린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짜장면은 5000원, 쟁반짜장은 1만 2000원 하는 곳이다"라며 "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어린아이라고 저렇게 한 것 같아 화가 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사장 잘못이다', '녹취록을 본 것일 뿐 실제 통화를 들어보면 다를 수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상식적으로 짜장이면 보통 짜장면을 말하지 쟁반짜장을 말하지 않는다. 쟁반짜장 1접시는 보통 성인 2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인데, 아이인 거 알고 일부러 더 팔려고 그런 것 아니냐"고 의견을 냈다.
해당 원본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일부 누리꾼이 "사장이 재차 확인했는데 아이 잘못"이라며 글쓴이를 '맘충'이라 비난했고, 이에 원 작성자는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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