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2030년까지 전기차 70종 출시"
김혜란
khr@kpinews.kr | 2021-05-28 14:46:42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350억 유로(47조5422억 원)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7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전동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고투제로'(goTOzero) 전시를 열고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고투제로는 탄소 감축을 위한 폭스바겐그룹의 환경 행동강령이다. 완성차 제작에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을 2015년 대비 3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을 45%까지 줄인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전세계 16개 공장 중 11곳을 친환경 전력으로 가동하고 있다.
독일 츠비카우 공장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100%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한 최초 공장으로, 자체 열병합발전소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그룹의 네 개 전기차 플랫폼 중 MEB와 아우디의 첫 전기차에 적용된 MLB 에보를 국내에 도입했다.
지난해 23만1600대의 전기차를 공급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2위를 차지한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전동화에만 350억 유로를 투자해 2030년까지 70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NE리서치는 2030년에는 폭스바겐그룹이 683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5%를 기록하며 1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는 내년 폭스바겐 ID.4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8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을 20%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글로벌 5대 자동차 생산국이고, 또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빠르게 습득해 우리가 좋은 모델을 출시하면 선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폭스바겐그룹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 번째 단계로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차 충전을, 네 번째 단계로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꼽았다.
내년부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탑재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충전기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독일 잘츠기터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는 연간 3600개의 배터리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전략발표 후 진행된 토론에서 "한국은 유럽보다 전기차 한 대당 충전소 수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기차가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충전소도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 연구개발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이라며 "우리나라는 미래차 연구개발 투자 금액이 약 8조7000억 원에 그쳐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고투제로 전시를 통해 전기차 플랫폼 MEB와 MLB 에보의 실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아울러 MEB가 적용된 폭스바겐 ID.3와 ID.4를 비롯해 MLB 에보를 적용한 아우디 e-트론도 함께 선보였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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