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초대 대변인 내정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28 11:22:57

박 수석, 국회직·민주당직 거쳐 3년만에 친정 컴백
신임 시민사회수석 방정균, 참여연대 실행위원 출신
새 경제보좌관 남영숙, 남재희 딸·80년대 운동권 출신
靑 "새 동력 마련해 文정부 성공적 마무리 위한 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일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청와대 신임 참모진인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왼쪽 사진부터), 방정균 시민사회수석, 남영숙 경제보좌관. [청와대 제공]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정적 국정운영과 함께 새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계기로 삼고자 단행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신임 소통수석은 19대 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국회의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등으로 일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이후 3년 여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유 실장은 "균형감 정무감각과 검증된 소통능력으로 국민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만호 전 국민소통수석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서 정 전 수석은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시민사회수석에는 현재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맡고 있는 방정균 교수가 기용됐다. 방 신임 수석은 참여연대 실행위원,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를 거쳐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까지 올랐다. 현 정부 출범 직후 각종 요직을 꿰차며 권력의 한 축을 차지한 참여연대의 위력이 임기말에도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 실장은 "방 수석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립학교 운영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안과 갈등을 잘 조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는 주 노르웨이 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맡고 있는 남영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남 신임 보좌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노동기구(ILO) 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의 둘째 딸인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 80학번으로 운동권 출신이다. 

청와대는 일부 비서관 인사도 단행했다. 자치발전비서관에는 이신남 현 제도개혁비서관,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윤난실 경남도청 사회혁신추진단장,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서영훈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문화비서관에는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 민주당 공보국장이 발탁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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