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日 독도 삭제 거부시 '올림픽 불참'도 검토해야"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26 20:38:44

"日 끝까지 우리 요구 거부할 경우 모든 수단 총동원해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도 연설 SNS에 함께 실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6일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불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일본에 즉각적인 '독도 삭제'를 요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 올림픽 지도에 표기한 독도를 삭제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독도는 불가역적 대한민국 영토"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특히 "일본이 끝까지 우리 요구를 거부할 경우 '올림픽 불참'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도 연설을 SNS에 함께 실었다. 노 전 대통령은 과거 연설에서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이라며 독도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앞서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19년 7월 일본 측에 항의하고 삭제를 요구했으나 일본 측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도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꼼수를 썼다. 맨눈으로 봤을 때는 독도가 보이지 않게 처리했으나 화면을 확대하면 여전히 그 위치에 작은 점을 둔 것이다.
 

외교부는 전날 주한일본대사관에 도쿄올림픽 지도를 즉각 시정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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