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이전 정부서 검사장 승진"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26 13:47:39

"검사 재직 동안 정치적 중립성 논란 한 번도 없었다"
아들 '아빠 찬스' 취업 의혹엔 "부정 청탁한 적 없어"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임 관련해선 "피의자 변론안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자신이 '친여 인사'로 꼽히면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제기되는데 대해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은 한 번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사장 승진을 이전 정부에서 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출세'한데 대한 대가로 친여 행보를 보인다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다.

그는 "모든 검사들이 선호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이전 정부에서 역임을 했고 검사장 승진 역시 이전 정부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이명박 정권 시절 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권인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의 '아빠 찬스' 취업 의혹과 관련해서도 "부정 청탁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입사서류 양식 가족사항 중 부모 직업과 근무처를 적게 돼 있었고 아들이 곧이곧대로 적은 것 같다"며 "전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서 참 저는 무관심한 아빠"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채용될 당시 회사측이 요구하지도 않은 아버지 직업을 입사 지원서에 적어 논란이 됐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변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해당 사건들을 수임했다고 지적한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 "운용 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변론 활동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의뢰인들의 사생활과 명예가 있고, 또 제가 속했던 법인의 영업비밀"이라며 자세한 답변은 피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간 갈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검찰은 공수처를 견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아직 상세하게 보고를 받을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공수처와 검찰은 동반자다.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해 함께 협조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법무법인에서 월 2000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고위직 출신으로서 변호사를 했다는 부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다만 저는 고위직 공무원이기 전에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었고 (퇴임 후) 4개월 정도 시간을 가졌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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