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아요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
문재원
mjw@kpinews.kr | 2021-05-25 12:36:27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5주기를 사흘 앞둔 25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김 군 사고를 추모하는 '기억·안전·책임' 게시물이 걸려 있다.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 군은 지난 2016년 5월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고 점검에 나섰다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졌다. 작업 안전 수칙은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 시 2인 1조 진행으로 되어 있으나 당시 김 군은 홀로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단순 개인 과실이 아닌 서울메트로의 부실한 관리·감독과 외주업체 작업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김 군을 비롯한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월급 144만 원 가량을 받으며 컵라면도 못 먹을 정도로 중노동에 시달렸다. 반면 서울메트로 출신 전적자들은 400만 원 안팎의 고임금을 받으며 비교적 쉬운 업무를 맡았다.
이 사고로 서울메트로 임원급 및 팀장급 이상 간부 등 약 180여 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KPI뉴스 / 문재원 기자 m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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