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깎는 쇄신'은 어디로… GS리테일 또다시 '남혐' 논란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1-05-18 11:22:56
GS리테일 계열사에서 또다시 '남성 혐오' 표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광고 포스터와 제품이 나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GS25는 지난달 15일부터 GS포스트박스(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레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고 추첨을 통해 6000명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네티즌 사이에서 이 이벤트 광고 포스터에 나오는 레고 피규어의 손모양이 최근 남혐 표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손 모양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반적인 레고 피규어의 손 모양과는 다른 점이 눈에 띈다. 피규어의 손 모양은 좌우 대칭인데, GS 광고 포스터에 나오는 레고 피규어의 손 모양은 좌우 비대칭이어서 포스터 제작과정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러한 손 모양을 넣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레고 손모양이 저런 것은 처음 본다", "사과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저러냐", "앞으로도 우연히 GS는 이용 못하겠다"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GS25가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캠핑 홍보 포스터에서 시작된 남혐 논란이 GS25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면서 기업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이에 지난 4일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남혐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가맹점주 게시판에 올렸다. 이 사과문에서 "사업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명 가맹점주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 약속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을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KPI뉴스 / 김해욱 인턴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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