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0대 청년, 민주당 퍼주기 공약에 거침없는 하이킥"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18 10:17:28

"악성 포퓰리즘 배격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 본다"
"조국 딸 아니더라도 입시·취업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8일 20대 청년들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청년들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대 청년들이 민주당 지도부에게 한 말들이 참 신선하다"며 "악성 포퓰리즘을 단호히 배격하는 청년들에게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본다"고 썼다.

그는 "저런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라면 올바른 개혁으로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는 정치가 가능하리라는 희망을 발견한다"며 "청년들의 거침없는 하이킥이 이 나라를 살리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 "청년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열심히 노력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위험한 코인투자를 안해도 성실하게 저축하면 내집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라며 "조국의 딸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입시와 취업에서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을 통한 경제 성장, 노동·규제·교육·복지 개혁으로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조국 딸,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LH직원 땅투기 등 불공정 불평등부터 당장 없애야 한다"며 "기회의 평등, 조건의 평등을 보장해 누구든 동일한 출발선에 서서 경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성년의 날'을 맞아 20대 청년들을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20대 청년들은 "요즘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길 바란다"며 "청년들은 더 이상 돈 준다는 공약에 속아 표를 주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송영길 대표는 "한편으로는 가시방석이고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뒷세대의 비판에 기꺼이 길을 열어 주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