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얀센 백신 1만3000명분 한국에 무상 제공

박지은

pje@kpinews.kr | 2021-05-17 20:54:37

얀센 백신은 장병이 아닌 민간 접종용으로 활용될 듯
모더나·얀센 이어 화이자 추가 반입…"12~17세 대상"

주한미군이 코로나19 얀센 백신 물량 일부를 한국 정부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주한미군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장병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17일 군당국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주 미 본토에서 반입한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국방부에 전달했다. 제공 물량은 약 1만3000명분이다. 국방부와 방역당국은 세부 접종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말 모더나 백신에 이어 지난 3월부터 얀센 백신을 추가로 접종해 접종률이 7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난 사람에게 미군 기지 내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도 해제했다.

미국 측이 제공하게 될 얀센 백신 물량은 장병이 아닌 민간 접종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을 기본으로 하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면역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해외에서 희귀 혈전증이 발견돼 접종 대상 연령이 30세 이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는 현재 30세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나눠 접종하고 있다. 먼저 접종이 진행된 '30세 이상' 장병은 1차 접종을 거의 완료했다. 2차 접종 물량도 확보된 상황이다. '30세 미만' 장병은 다음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기본으로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한미군은 또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는 18일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12∼17세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연령대를 고려할 때 주한미군 장병이나 군무원 등의 자녀가 백신을 맞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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