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신이상 인과성 불충분 중환자에 의료비 지원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5-17 10:34:34

1인당 1000만 원 한도…기존 기저질환 치료비는 제외
AZ 106만8000회 출고…화이자 1차 접종 이번주 재개

정부가 17일부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환자에게 최대 1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 지원이 백신 공급 일정과 맞물려 시작되면서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4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나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분류된 중환자에 대해 1인당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이 제도는 소급 적용된다. 따라서 이날 이전에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을 신고했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기저질환 치료비나 간병비, 장제비는 제외된다. 추후에 인과성이 인정되면 이미 받은 진료비를 정산하고 남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도 예정대로 도입되면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물량 106만8000회분이 출고된다.

이로써 정부가 2분기에 도입하기로 했던 개별 계약 물량 723만 회 가운데 166만5000회분의 도입이 완료된다. 나머지 556만5000회분도 6월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진행 중인 2차 접종과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고령층 등의 1차 접종에 사용된다. 전날 발표 기준 70~74세는 58.0%, 65~69세는 48.5%, 60~64세는 28.4%의 예약률을 보였다. 다음달 3일까지 예약이 진행되므로 예약률은 더 오를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은 매주 수요일마다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만큼 오는 19일에도 일정량이 도입될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5일에 43만6000회분, 12일에는 43만8000회분이 들어온 것을 봤을 때 이번에도 비슷한 양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1차 접종 예약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화이자 접종 주기인 3주가 지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1차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단은 전날 참고자료에서 "22일부터는 다시 1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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