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김은혜 국민의힘 당권 출사표…"완전한 새판 짤 것"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14 13:47:15

"당의 혁명적 변화 위해 새 얼굴로 지도부 교체해야"
"당에 필요한건 낡은 경험 아닌 도전정신과 상상력"

국민의힘 초선 김은혜 의원이 14일 "완전한 새판짜기로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웅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초선 당대표 도전이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1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혁명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완전한 새 얼굴로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이 극적인 리더십 교체를 이뤄내야 마침내 대선 승리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라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로 당선되면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며 △저성장·양극화 문제 해법 제시 △사회적 약자와 연대 △청년공천 할당제 명문화 △대선 경선에 완전개방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웅 의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 초선·청년 후보들의 당권 도전에 대해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이 판을 함께 역동성 있게 끌고 가고 싶다"며 "김웅 의원과도 저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연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서 좋은 동반자"라고 말했다.

또 "이준석 같은 경우 재기발랄 입담에 대해 흥미롭게 바라보는 관전자 입장"이라며 "여성 할당제 폐지를 얘기하던데 모든 청년이 이준석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토론하고 싶은 주제"라고 밝혔다.

대선 준비를 위해 중진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의원은 "완전한 새 얼굴 교체가 아니면 국민은 변화를 실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당대표의 대표적 이미지는 5060세대 남성, 법조계 등이 주류다. 제 등장은 그 자체가 변화의 시작으로 알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외부 유력 인사들과의 통합이 필요하다면서도 당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자강론'도 폈다. 그는 "아직 정치 참여 선언도 하지 않은 분의 입만 바라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몹시 공허하고 위태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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