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양자대결서 이재명 첫 역전…李 42% vs 윤석열 35.1%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14 10:12:48

갤럽조사…전체 여야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도 이재명 1위
리얼미터 조사에선 정반대 결과…尹 45.7% vs 李 35.5%
이재명, 본격 세몰이하며 상승세…윤석열은 여전히 잠행

여야 유력 대권주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UPI뉴스 자료사진]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11, 12일 성인남녀 1007명 대상으로 실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 선호도는 42%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35.1%.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보다 우세했다. 호남에서는 이 지사가 65.1%로 윤 전 총장(12.6%)을 압도했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23.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19.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6.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4%), 무소속 홍준표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 순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다른 여론조사의 양자대결에선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11, 12일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에서는 양자대결시 윤 전 총장은 45.7%, 이 지사는 35.5%였다.

두 사람 격차는 10.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그동안 다수 여론조사의 양자대결에선 줄곧 윤 전 총장이 앞서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 지사의 상승세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자 대결에선 조사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줄곧 이 지사를 앞서는 흐름이었다.

최근 이 지사가 대권 레이스를 앞두고 본격 세몰이에 나서면서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아직 대선 무대에 뛰어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자체는 기정사실로 여겨지지만, 시기와 방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두 조사 모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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