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본격 수사 착수…"진상 규명 위해 최선"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5-13 14:21:19
현판식 후 첫 공식일정으로 유가족과 면담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이 특검은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특검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 현판식에서 "증거가 가리키는대로 따라가다보면 진실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사가 있은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은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그 반증이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의 존재"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세월호 특검으로 임명된 뒤 20일 동안 수사에 필요한 준비를 해 왔다. 수사는 이날부터 60일간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세월호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세월호 DVR(CCTV 저장 장치) 수거 등 과정에 제기된 의혹, DVR 관련 청와대를 비롯한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서중희·주진철 특별검사보 합류에 이어 파견검사 5명, 포렌식(데이터복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수사관 등 수사팀도 꾸려졌다.
이 특검은 "CCTV 조작 의혹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계획"이라면서 "수사를 해보고 필요하면 (수사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오전 11시께 특검 사무실에서 유경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위원장 등 유가족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유가족들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제대로 된 수사 본보기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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