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이 또…'두 살 입양아 학대' 양부 긴급체포
남경식
ngs@kpinews.kr | 2021-05-09 13:59:56
2세 여아 의식불명…뇌출혈·신체 곳곳 멍
30대 양부, 경찰 조사서 학대 혐의 일부 시인
30대 양부, 경찰 조사서 학대 혐의 일부 시인
입양한 두 살짜리 아동을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양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오전 0시 9분경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 부부의 딸인 B(2) 양은 전날 오후 6시경 자택인 경기 화성시 인근의 한 병원에 의식이 없는 채로 실려 왔다. B 양의 뇌출혈 증세와 얼굴 등 신체 곳곳에서 멍을 발견한 의료진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B 양은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해 학대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자신의 학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입양기관을 통해 B 양을 입양했다.
이번 사건은 두 살짜리 아동이 입양된 지 1년도 안 돼 양부모의 학대로 뇌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지난해 10월 발생한 '정인이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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