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문 정부 다하지 못한 것 새롭게 해야 할 책임 있어"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08 19:12:28
"청년·지방 文정부 아픈 손가락…국가 역할 다해야"
전국 지지 조직 순회하며 본격적 대권 행보 나설 듯
여권 차기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가 다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신복지 광주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저는 문재인 정부 2년 7개월을 총리로 일한 공동 책임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복지 구상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국가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며 "나라가 국민 개개인의 삶을 지켜드려야 한다는 게 신복지"라고 역설했다. 이어 신경제 구상으로 △백신·제약 4강 국가 △디지털 전환 선도국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도 제안했다.
그는 청년과 지방을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으며 "청년들은 '국가는 무엇인가'를 지도자에게 묻고 있다. 지도자들이 그에 응답해야 하고, 국가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포퓰리즘 논란이 제기된 '제대군인 사회출발자금'에 대해선 "포퓰리즘이 아니다. 저는 포퓰리즘을 싫어한다"며 "책임질 수 없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급 일부를 적금으로 넣으면 일정한 이자를 얹어주는 '장병 내일준비적금'을 확대하고, 장병 월급을 최저임금의 일정 수준까지 올린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문제와 관련해선 "청년 수백만 명이 거기에 많은 시간 쏟고 있다"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안정적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고 불법행위는 차단하고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지지 조직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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